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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식당

분당에서 조용히 혼밥하기-미분당 개인적 후기(서현점, 정자점 비교)-조용히 식사하는 곳&주차

안녕하세요,, 요즘 며칠 남지 않은 시험들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없어진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 매일 1일 1 외식을 하며 살을 찌우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러다 나중에 고혈압 오고 짜게 먹는 것이 버릇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하지만 집밥은 너무 맛 없어요,,ㅜㅜ)
어쨌든, 글을 쓰는 것도 촉박하다 보니 이렇게 두 지점을 비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정자점 방문을 먼저 했습니다. 
집에서 정자점이 더 가깝고 워낙 맛있다고 해서 추석에 낀 날짜를 가서 미분당 인스타그램을 검색해보고 휴일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정자점은 휴일이 없었네요ㅜㅜ
전 14일에 방문했습니다.
나중에 가실 일 있다면, 인스타그램 아이디 : "mifendang" 을 검색하고 가세요.

미분당 정자점 외관

미분당에 대한 정보 혹은 맛집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미분당을 방문하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워낙에 폐쇄적인 느낌이 강한지라 좀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다행히 폭풍 서치를 하고 가서
덜 하였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저의 과거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식당 가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순서를 알고 가서 헤매지는 않았네요.

미분당은 컨셉이 '조용히 먹는 식당, 편안히 먹는 식당'이라서 외관도 이렇게 다른 곳과 차별점을 둔 것이 무척 신기하였습니다.  신촌을 본점으로 둔 곳으로 무척 유명한 식당이더군요. 

오른쪽에 노란색 셀프 계산기가 있습니다. 옆에 메뉴판도 함께 놓여 있으니, 바깥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시면 됩니다.
보통 식당 안에 들어가서 주문음식을 정해야 하는데, 부담 없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분한 상태에서 음식을
고른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미분당 정자점 메뉴

미분당의 메뉴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차돌박이 쌀국수  8,000원

양지 쌀국수 9,000원
차돌양지 쌀국수 10,000원
차돌양지힘줄 쌀국수 10,500원
힘줄 쌀국수 10,500원
해산물 쌀국수
<사이드 메뉴>
고구마 짜조 2ps 2,500원

가리비 짜조2ps 2,500원
감자말이 새우2ps 2,500원
웨딩쇼마이4ps 2,500원
버팔로윙 2ps 2500원
모듬전식(5종류) 8,000원
<드링크>
333맥주 5,500원

사이공 맥주 6,500원
하노이 맥주 7,000원
콜라 2,500원
사이다 2,500원

<원산지>
쌀국수 : 국내산 생면
소고기  : 호주산
힘줄 : 호주산, 미국산

미분당 셀프계산기

맨 위는 튀김 종류인 사이드 메뉴가 차지하고 있고요.
다음 줄은 쌀국수, 다음은 음료 순으로 배열되어있습니다.

드시고 싶은 메뉴 선택→현금 or카드 선택
계산완료하셨으면, 티켓 나오는 곳에서 영수증과 본인 확인번호 영수증을 챙겨주세요.
(식사 혹은 포장 선택이 없는 것 보니, 매장 안에서 식사만 가능한가 봅니다.)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일하시는 분께서 저렇게 바로바로 저의 앞에 빈그릇과 물과 단무지 및 양파를 놓아주십니다.
저의 좌석번호는 11번이었습니다.

미분당은 누구나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주인의 뜻에 따라 탄생하였습니다.
부디 이 공간을 이용하시는 고객께서는 이 점 이해하시어 옆 사람에게 말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용히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즉, 말하기 위해서, 떠들기 위해서 간 식당은 아닌 식당입니다.
전 이 점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음식에 맛을 집중할 수 있고 평온한 상태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였습니다. 
이렇게 맛에 집중하다 보니 핸드폰은 자연스럽게 안 하게 되더군요, 오히려 약간 시끌벅적하면 '난 외롭지 않다'이러면서 폰 보며 식사하였는데 말입니다.
그만큼 맛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미분 맛있게 먹는 법(미분 : 중국어로 쌀국수를 의미합니다.)>
1. 볼에 면, 숙주, 고기를 덜어 양파와 핫소스를 소량 첨가하여 비벼 먹습니다.

(핫소스와 해선장을 4:1 비율로 섞어 드셔도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국수에 미분당 핫소스를 한 바퀴 정도 넣은 후 얼큰하게 드셔도 맛있습니다.
(매운맛이 강한 소스이니 주의해주세요.)

3. 볼에 면, 숙주, 고기를 덜은 후 고수를 넣고 해선장 소스에 비벼먹습니다. 
(고수를 싫어하는 분도 해선장에 비벼 드시면 거부감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4. 작은 볼에 파와 핫소스를 넣고 비벼 드셔도 색다른 맛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1인 1식사 메뉴 주문 시 사리 추가 무료
*고수가 필요하신 분은 직원에게 말씀해주세요.

양이 많아서 일반 남성분들도 사리 추가 까진 안 하시더군요,,
정자점은 양이 진짜 많긴 했어요.ㅎㅎ

미분당 내부모습

정자점은 저것보다 더더 넓어요. 다만 저는 다른 테이블이 사람이 있어서 전체적인 모습은 생략했습니다.
혼자 먹어도 불편하지 않은 좌석이고요. 의자에 작은 가방 정도는 넣을 수 있도록 받침대가 있어요.
테이블 뒤는 자리마다 옷걸이가 하나씩 있어서 겉옷은 불편 없이 벗어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스 통도 본인 자리 위에 해선장소스, 핫소스, 칠리소스 3가지가 있으니 취향대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저와 휴지도 본인 자리 테이블 아래에 있으니, 꺼내시면 돼요.

보통 소스통은 좌석마다 있는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말 걸지 않고 조용히 먹을 수 있는 취지답게 편안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 같아요.

가리비 짜조

깻잎 위에 가리비 짜조가 있습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 칠리소스도 함께 있었습니다.
(포장은 안됩니다. 다른 분이 요구했으나, 따로 포장용기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차돌박이 쌀국수

파와 고추를 고명으로 주셨습니다.
고추는 요구하면 더 주시고요, 전 고수 향을 싫어하지는 않아서 나중에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기본 쌀국수에는 고수가 없으니,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맛은 아래에 서현점과 비교하여 적겠습니다.

↓<서현지점은 정자점과 메뉴 구성이 다릅니다.>

미분당 서현점은 정자점보다 생긴 지 오래되었습니다.
영풍문고는 그리 자주 가면서 그 근처에 있어요. 워낙 폐쇄적인 외관으로 인해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은 채, 있는지도 몰랐네요,, 그래도 입소문은 많이 나서 사람은 꽤 있습니다.

미분당 서현점 메뉴판

미분당 서현점은 정자점보다 먼저 생겼습니다.
그래서 메뉴 개수도 더 많습니다.
아래에 정리해서 글을 적겠습니다.

세트 구성메뉴

<SET>
1인 세트 13,000원 =1인 음료 세트
구성 : 차돌양지 쌀국수
고구마짜조
콜라
→2,000원 할인

1인 맥주 세트 17,000원=(맥주세트 1인)
구성 : 차돌양지 쌀국수
고구마짜조 
하노이 맥주
→2,000원 할인

2인세트 28,000원
구성 : 차돌양지 쌀국수 2EA
모듬전식
콜라
→2,500원 할인

<쌀국수>
차돌박이 쌀국수 8,000원
양지 쌀국수 9,000원
차돌 양지 쌀국수 10,000원
차돌 양지 힘줄 쌀국수 10,500원
힘줄 쌀국수 10,500원
해산물 쌀국수-계절메뉴로 셀프계산기에 없음.

<튀김류>
고구마 짜조 2ps 2,500원
가리비 짜조 2ps 2,500원
감자말이 새우 2ps 2,500원
웨딩쇼마이 4ps 2,500원
버팔로윙 2ps 2,500원
모듬 전식 8,000원

<음료류>
하노이 맥주 7,000원
사이공 맥주 6,500원
사이공 스페셜 맥주 7,500원
콜라 2,500원
사이다 맥주 2,500원

<원산지>
쌀국수 : 국내산 생면
소고기  : 호주산
힘줄 : 호주산, 미국산

<미분 맛있게 먹는법(미분 : 중국어로 쌀국수를 의미합니다.)>
1. 볼에 면, 숙주, 고기를 덜어 양파와 양파국물을 섞습니다.
미분당핫소스(매운 맛이 강합니다.)를 조금 얹어 비벼 드세요.

(미분당핫소스와 해선장을 4:1 비율로 섞어 드셔도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담백한 육수와 같이 비벼 드셔도 맛있습니다.

2. 국수에 미분당 핫소스를 한 바퀴 정도 넣은 후 얼큰하게 드셔도 맛있습니다.
담백한 맛을 원하시는 분은 그냥 드셔도 맛있습니다.

위쪽에 준비된 미분당 핫소스, 칠리소스, 해선장의 세 가지 소스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드시면 드실 때마다
다양한 맛으로 미분당 쌀국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식사를 다 하시고 난 뒤, 그릇은 위에 올려주세요.

미분당은 누구나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주인의 뜻에 따라 탄생하였습니다.
부디 이 공간을 이용하시는 고객께서는 이 점 이해하시어 옆 사람에게 말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용히 말씀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분당이 만들어진 취지의 문구는 서현점과 정자점은 일치하였습니다.
다만 서현점이 '조용히'라는 단어를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분을 맛있게 먹는 법에서는 문구 차이가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서현점은 고수와 사리 추가의 내용은 없었습니다.
만약 제가 서현점을 처음 왔었더라면, 고수 얘기가 없어 맛이 밍밍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서현점이 먼저 생겨서 이런 문구를 수정하는데 본사 측이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물론 서현점에서 문구까지 바뀔 필요는 없으나, 그저 처음 온 사람이라면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문구가 없어도 제가 간 시간대는 자리가 거의 다 찼더라고요.)

고구마 짜조2ps 2500원

앞에 있는 단무지와 양파 양 실화,,,? 보자마자 당황했어요.
정자점은 넉넉히 줬다면 서현점은 뭔가 대충 놓아준 느낌... 당황스럽더라고요,, 정자점 단무지 못 찍은 게 후회됩니다.
(남긴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그렇다면 이해합니다.)

고구마 짜조 안

고구마 짜조의 내부는 저렇게 고구마 무스? 같은 게 꽉 차있습니다.
정자점과 마찬가지로 튀김 아래에 깻잎이 있었습니다.

<서현점과 정자점의 맛의 비교 및 평>
정리하자면, 가장 먼저문구 차이가 있었습니다. '미분을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내용 차이도 있지만 고수와 1인 1 메뉴 주문 시 사리 추가 무료에 대한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냥 아쉬웠다는 것이지, 지점 탓이 아닌 개업일 달라서 그런 것이라서 이해는 합니다. 그저 본사에서 문구 수정이 있었을 테니까요. 


메뉴 차이는 세트 구성 차이였습니다.
다양한 메뉴와 음료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서현점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할인금액이 있다 보니 그게 더 경제적일 것 같아요.

단무지, 양파 같은 곁들여 먹는 음식은 차이가 너무 많이 나지만 부식 같은 개념이니, 생략하겠습니다.

짜조는 정자점에서 가리비를, 서현점에서 고구마를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메뉴다 보니 비교하기는 애매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먹었던 특징들을 기억하자면 정자점에서 가리비는 무척 따뜻하게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었어요.
바삭거림이 정말 좋았습니다.(크으~) 시간이 지난 채 먹어도 처음과 비슷할 정도로 바삭거렸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계절과 해산물을 감안하자면, 비린내가 아주아주 조금 났었습니다.(해산물에 대한 미각은 좀 예민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얼굴을 찡그리거나 남기지는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그저 '그랬었다'할 뿐이었지, 못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아마도 미각이 보통분이시거나 해산물을 좋아하신 분들은 맛있게 드실 것입니다. (저도 맛있게는 먹었어요!)
가리비 자체의 맛을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추천하지 않습니다(조개구이처럼)
아무래도 체인점이다 보니 대량생산이 있을 터이니, 깊은 맛과 향은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저 곁들여서 먹고 싶은 음식'정도로 생각하신다면 좋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 맛있게 다 먹었어요. 엄청 바삭하고 좋았습니다.

서현점에서 먹은 고구마는 정자점처럼 바삭거리지, 따뜻하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먹어도 무방할 정도의 따뜻함 정도였습니다. 그런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아주 조금 더 많이 함유한 느낌 었어요.
저녁 시간대라서 그럴 수 있고, 기름 온도 탓일 것 같습니다.(제 추측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간 시간이 마감시간 약 1시간 30분 전이라서 판단했습니다.
(점심시간대라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고구마 짜조가 세트 메뉴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가장 선호도가 높다는 의미겠죠?
하지만 전 그냥 그랬습니다.
막 엄청 달지는 않아서 좋은데, 고구마 자체의 단맛은 아니고 뭔가 저에게는 애매한 맛을 느끼게 한 고구마 짜조였습니다.
2% 부족한 느낌의 짜조였어요. 
물론, 다 먹고는 왔습니다.^^
결론은 다른 짜조를 먹어보고 싶어요,, 핫핫;;



마지막으로, 쌀국수는 모두 동일하게 차돌박이 쌀국수를 시켜서 먹었습니다.(서현점 사진 생략, 외관은 비슷)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더 맛있게 먹은 곳은 정자점입니다.

국물 깊은 맛의 차이와 면의 양 차이, 고기양의 차이였습니다.
서현점은 얕은 국물 맛이었고 계속 당기는 맛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면 리필이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좀 부족한 것 같으면서 추가하기엔 애매한 양이었습니다.
반면, 정자점은 면이 많아서 다른 남자 손님이 '양 진짜 많다'하면서 드셨고 저와 함께 같이 간 어머니도 양 많다고 인정하셨어요. 
특히,, 고기 양은 차이가 났어요. (정자점이 더 많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지점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조리하는 사람마다 손맛이 다르잖아요.

어쨌든 전 다시 미분당을 가게 된다면 정자점 재방문할 의지가 있습니다.

서현 미분당점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 53번길 10 미분당
전화번호 : 070-8851-9794

영업시간 : 월요일~일요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라스트오더 : 14:40&20:40)
찾아가는 길 : 서현역 3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시면 '영풍문고' 건물 길 건너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 : 주차가능-'동호프라자'건물에 주차하시면 매장에서 1시간 무료 도장 찍어드립니다.

 

미분당 정자점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58, 1층 111호(정자동 백궁프라자2)
전화번호 : 070-4191-6588
영업시간 : 월요일~일요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찾아가는 길 : 정자역 3번출구에서 분당 경찰서 방면으로 오시면, 두산 신사옥 바로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 : 주차 가능-1시간 무료, 백궁프라자2 빌딩에 주차시, 직원에게 말씀하시면 1시간 무료 도장 찍어드립니다. 

그럼 안녕~~ 여러분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