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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일기

85회 바리스타 2급 실기 합격 후기(점수, 순서와 시간 분배 팁)

근 한 달 만에 글을 씁니다.
휴학하고 많은 자격증을 따고 싶었으나, 생각만큼 힘들었고 덜 간절했었나 봅니다. 저의 의지로 인해 많은 것을 실망하고 다 놓고 싶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즐길 수 없는 이유와 게으른 것에 대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찌 되었건 미룰 수 없는 현재 상황에 비추어 다시 공부와 블로그에 글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욕심을 부릴 거면 제 몸 망가지도록 부려보고 싶어 졌습니다. 

각설하고 
저의 바리스타 2급 실기 시험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학원에서 실강을 하였습니다.

한국커피 협회 시험 접수 창

저는 9월 16일(월)9시에 접수하여 9월 27(금) 일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경기지역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첫째 날 혹은 셋째 날에 시험 볼 수가 있었습니다.

9월 16일 새벽 6시 무렵 들어갔을 때는 '사단 법인 한국 커피협회'에 들어갔을 무렵, 시험 접수가 할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위 사진 오른쪽에 시험 접수하기 창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그것도 모르고 혼자 초조해하고 인터넷 검색하고 난리였네요.
쨌든, 오전 8 : 57분쯤에 창에 다시 들어갔고 미리 로그인해놓고 시험 접수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제 금액은 무려 55,000원입니다.
(필기 33,000+실기 55,000원=88,000원)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금액에 접수 할 때에 순간 머뭇거리게 되더군요,,
긍데 1급 필기 44,000원 실기만 110,000원.,,0ㅁ0 
(2급을 취득해야만 1급 볼 수 있습니다.)

당일, 저는 시간 맟춰12시에 도착했습니다.(왜 그리 집에서 나오기 싫던지,,)
여러분은 최소 10분 전에는 가세요.
다른 분들은 약 1시간도 일찍 오신 분들도 계시고 다양하네요. 오자마자 저의 수험번호와 이름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접수표와 신분증도 미리 꺼내 두어 행주 6(마른행주와 젖은 행주 3개씩) 개를 들고 대기하였습니다.(정신이 없었네요.)

저의 복장은 머리는 하나로 묶고(포니테일)-잔머리는 다이소 실핀으로 정리했어요.
흰색 반팔티를 안에 입고 흰색 긴팔 셔츠를 입고
바지는 검은색 슬랙스 바지
구두(유광) 신발을 신었어요.(약 2cm)
검은색 앞치마(배꼽 위까지)

목걸이, 반지, 네일 등등 안되니 모두들 액세서리는 빼고 가세요.

시험 시작 
2 사람이 함께 시험 교실에 들어가서 시작을 합니다.
정해주신 번호에 서서 있더니, 기기 옆에 있던 채점자 분께서 커피 기계 사용해본 적 있는지 물어보세요. 전 "네에~" 했더니,
바로, 이렇게 시작해도 되냐고 물어봐주시길래, 평소 연습했던 붓? 같은 게 위치가 다르게 있어서 바꿔도 되냐고 물어봤어요. (전 커피 찌꺼기 통 위에 두는 것이 편해서 그곳에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거려주시면서 다 됐으면 뒤돌아서 심사위원분들 방향으로 서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5분 시험과정

그러고 나서는 맛보시는 심사위원 분들과 시험자 2 사람과 함께 손을 들며 "시작하겠습니다."를 외쳐주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5분 과정을 시작했고 별 무리 없이 끝났습니다.

첫 시험 추출할 때 옆에 계신 채점자분께서 시간을 재고 계시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을 확인하십니다.
어떤 블로그 글을 보니 추출 시간이 너무 길면 너무 길었다고 말씀 주셨다 하는데 저는 그런 말을 듣지 못했네요.
(아마 적정했었나 봅니다.)

그러고 나서 '끝났습니다'를 외치고 뒤돌아서 깨끗이 포터 필터와 기기 주변을 청소가 어땠는지 확인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10분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에스프레소 추출까지 다 무리 없이 했다가, 첫 우유 스팀 때, 너무 많이 해서 우유 냄새가 제 코를 순간 찌르더군요, 
근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 당황스러워 바로 끄지도 못하고, 카푸치노 커피 추출을 끄고 스팀을 껐습니다.

그래서 잠깐 헤맨사이 채점자분께서 양이 부족한지는 않은지 확인하시고 저는 스팀 기기를 닦았습니다.
우유가 너무 뜨거우면 점수가 깎이는데,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깎일 것을 각오하고 아트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무리 피쳐를 만져봐도 평소보다 뜨거운 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다음 스팀 때는 적정한 온도를 만들어내고 아트를 내어서 서빙을 하였습니다.
서빙할 당시, 함께 시험 본 분과 같이 서빙을 해서 동선이 조금 겹쳐서 심사위원분께서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포타 필터 및 기기 주변을 청소하고 "끝났습니다"를 외치고 신분증과 수험표 들고나가면 끝입니다.

이렇게 저는 시험을 끝냈었습니다.

시험 전 연습으로
저는 학원 가서 화요일과 수요일에 연습실을 대여해서 함께 수업 들었던 분과 각각 2시간씩 서로 봐주며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유튜브 영상을 3-4개 봐가며 시간 분배에 대해서 생각도 해봤었습니다.

순서와 시간분배

저만 알아볼 수  있는 말만 가득 차서 아랫글에 보충하며 적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2개 모두 캡처하세요.

<5분 과정>
1. '시작하겠습니다.' 말하기
2. 행주 배치
3. 기물 배치 확인(컵 받침 6, 숟가락 6, 그라인더 확인)
4. 포타필터 스팀 압력 확인
5. 뜨거운 물 받기(그동안에 잔 8개 내려놓기)
6. 물 다 받으면 잔에 물 80%씩 담아 잔 데우기(모두 사용 시, 피처 구석에 놓기)
7. 물 빼고 예비 추출하기(ML 확인하며)(그동안 컵물 버리기)
8. 예비 추출 잔 구석에 놓기
9. 8잔 물기 닦기
10. 포터필터 청소, 그라인더 가루 빼기, 커피가루와 물기 청소
11. "끝났습니다" 말하기

<10분 과정>
1. "시작하겠습니다." 말하기
2. 쟁반에 에스프레소 컵 받침과 숟가락 배치
3. 물 빼고 추출하기-2번 반복(잔은 4개 사용)
4. 쟁반에 2잔 갖다 놓기(2번째 추출 동안 시간 남을 시, 가루 청소 혹은 포타필터 청소)
5. 남은 2잔 나오면 서빙(청소 X)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OR
"주문하신 에스프레소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6. 포타필터 청소 후, 쟁반에 카푸치노 컵받침과 숟가락 배치, 우유 계량 피처에 2개 하기.
7. 커피 추출 2잔 후 쟁반에 갖다 놓고
8. 남은 커피 2잔 추출할 때 우유 스팀 시작(5분 경과 시)
9. 추출 끝내고 우유 스팀까지 마무리.
10. 쟁반에 갖다 놓던 에스프레소로 카푸치노 만들기.
11. 남은 에스프레소 쟁반에 갖다 놓고 우유 스팀 시작
12. 카푸치노 만들기
13. 카푸치노 서빙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OR
"주문하신 카푸치노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14. 서빙 후 포타필터, 그라인더, 바닥 청소 순으로 하기
15. "끝났습니다."말하기

시간 분배 ↓

<5분 과정>
2분 남았습니다.라고 말해주면, 컵 전부 다 닦았거나 절반은 닦아놓아을 것./예비 추출은 끝났을 것.
1분 남았습니다.라고 말해주면, 그라인더와 커피가루, 기기 주변 물기 닦았습니다.

<10분과정>
5분 경과했습니다. 라고 말해주면 2번째(3,4개 잔 추출 중)카푸치노 샷 추출하며 우유 스팀하고 있습니다.
3분 남았습니다. 라고 말해주면 카푸치노 2개째 만들고 있기
(완성한 카푸치노는 1개)
2분 남았습니다. 라고 말해주면 카푸치노 3개째 만들고 있기
(완성한 카푸치노 2개)
1분 남았습니다. 라고 말해주면 포터필터부터 펑소하기
30초 남았습니다. 라고 말해주면 바닥청소 그라인더 청소로 마무리합니다.
끝나신 분들은 손을 들어 사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해주면 바닥청소를 마지막으로 쓸어주고 얼른 "끝났습니다."말하기

5분 과정은 중요치 않고 항상 여유가 있어서 조금 꼼꼼히 적지 않았습니다.
반면 10분 과정이 합격과 불합격의 기로이기 때문에 더 집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료 만드는 순서는 개인마다, 학원마다 모두 다르니 그저 자신이 익숙해진 것으로 하시는 것을 가장 추천해드립니다.
이 시험은 빼먹지 않고 시간 내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시간 초과 시 30초당 7점씩 감점된다고 하더라고요. 11분 경과 시, 실격으로 처리한다고 합니다.

합격 점수

저는 우유 스팀이 불안했고, 청소를 꼼꼼히 하는 것을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나름 고득점인 90점에 합격하여 다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행복합니다.

아직 자격증을 발급받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 날 연습한 카푸치노

카푸치노는 제출 시 2잔씩 드리는데 모양이 가장 예쁜 것으로 맛보고 모양을 평가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동영상만 봐도 학원마다 하트 모양도 다르게 가르치더라고요, 상관없나 봅니다.

모두들 남은 시험 파이팅하시고 후회 없고 미련 없는 시험 잘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